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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략발행: 2026-08-10(수정: 2026-09-14)·7분 소요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의 실익 비교: 위로금과 실업급여 수급 자격의 상관관계

김진우
리자인잡스 노무·인사 리서치팀 / 전 인사총무팀장

회사가 퇴사를 제안할 때 주어지는 위로금 조건과 실업급여 수급권. 이직확인서 상실사유 코드(23번 vs 26번)와 사직서 문구 작성 주의점을 상세히 짚어드립니다.

1. 회사의 퇴사 요구에 무턱대고 서명하면 안 되는 이유

회사 실적이 악화되거나 구조조정이 발생하면 인사팀은 면담을 통해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명예퇴직)"을 권유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의 의사에 반해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제안에 따른 비자발적 합의 해지'임을 명확히 서류로 남겨야 실업급여를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의 법적 구분과 고용보험 이직 코드

고용노동부 이직확인서 상의 상실사유 코드는 실업급여 수급권 판단의 절대적 기준입니다.

• 코드 23번 (경영상 필요에 의한 권고사직): 회사 구조조정, 인원감축, 폐업 위기 등으로 인한 퇴사 → 실업급여 100% 인정

• 코드 26번 (근로자 귀책사유 없는 통상 권고사직): 업무 능력 미달, 직제 개편 등 회사의 사직 권고를 수용한 경우 → 실업급여 100% 인정

• 코드 11번 (개인 사정 자진퇴사): 만약 사직서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합니다"라고 적어 제출하면 회사가 코드 11번으로 신고하여 실업급여가 전면 차단됩니다.

사직서 작성 필수 문구

"회사의 경영상 권고사직 제안에 합의하여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또는 "회사의 희망퇴직 프로그램 실시에 따라 신청합니다"라고 명문화해야 합니다.

3. 퇴직 위로금의 세무 처리와 퇴직소득세 적용 여부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 시 회사가 지급하는 위로금(희망퇴직금)은 일반 근로소득(월급)이 아닌 '퇴직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누진세율이 아닌 유리한 퇴직소득세율이 적용되며, IRP로 세전 이전하여 절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실무 자주 묻는 질문 (FAQ)

Q. 권고사직을 수용하면 실업급여 외에 위로금도 법적으로 무조건 받을 수 있나요?

법정 퇴직금 외의 '추가 위로금'은 법률상 강제 의무가 아니며 노사 간 합의 사항입니다. 따라서 협상 시 최소 몇 개월 치 위로금을 요구할지 조율해야 합니다.

Q. 회사가 권고사직을 해주면 정부 지원금이 끊긴다며 자진퇴사를 유도하는데 사실인가요?

사실입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일부 정부 고용지원금을 받는 회사는 권고사직 발생 시 지원금이 중단되므로 자진퇴사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응하면 실업급여를 못 받으므로 절대 동의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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